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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에 낸 로열티 '눈덩이'
해오름 (2005. 8.)
 

특허권과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사용에 따른 로열티 국외 지급액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.
14일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, 올해 상반기 중 지적재산권 사용료로 국외로 빠져나간 돈은 24억70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.7%나 증가했다. 로열티 국외지급액은 1999년 26억6천만달러로 늘어난 뒤, 2001년과 2002년에는 30억 5천만달러, 30억달러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. 그러나 2003년 35억7천만달러로 다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44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4.6%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. 올 상반기 국외 로열티 지급액이 지난 한해의 절반치를 휠씬 웃돌아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말에는 또다시 사상최대치를 경신할것으로 보인다. 한편, 국내기업과 개인등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의 로열티 수입액은 올해 상반기 중 9억39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.2%늘었다.

- 한겨레 2005. 8. 15. 월요일 -